<6·2 물밑현장> 음반으로… 책으로… 여상으로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경기도 소재 위례신도시를 모두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주장했다.
심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성명서를 통해 “나라가 집장사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한 만큼 위례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해양부가 다음달 9일부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1단계 2천350가구 분양가를 3.3㎡당 1천190만∼1천28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주변시세의 62∼65% 수준으로 공급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같이 촉구했다.
심 전 대표는 “거품이 터지기 직전 주변 시세의 65% 수준으로 분양하겠다는 것은 건축비가 3.3㎡당 400만원 이하인 것을 고려할 때, 정부가 직접 나서 집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보금자리 단지에 공공임대 비중을 최대 25%로 제한, 집 없는 서민들이 걱정없이 살 수 있는 기회를 줄이고 있다”며 “나라가 내놓고 집장사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 전 대표는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정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하고,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 소재 위례신도시의 사업권을 받아 모두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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