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케이시 상대 결승전서 2홀 남기고 4홀차의 여유 있는 승리 챙켜
유러피언투어의 강자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폴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4홀차 완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140만 달러를 받았다.
유럽피언투어에서 8승을 거두고 이번에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챙긴 폴터는 세계랭킹도 11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준결승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온 폴터는 이날 폴 케이시를 상대로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번째홀까지 2홀차로 앞선 폴터는 19번째홀(파4)과 20번째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폴터는 33번째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결국 34번째홀(파3)이 끝난 뒤 2홀을 남기고 4홀차의 완승을 이끌어 냈다.
전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폴 케이시는 선전을 펼쳤지만 폴터를 넘지 못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폴 케이시에 눌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비예가스는 3-4위전에서 가르시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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