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종료… 분양시장 숨고르기

이번주 안양 견본주택 개관 1곳뿐

지난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달에 비해 평균 1억원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외 다른 지역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계절적 요인이 겹쳐 가격이 하락했고, 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3천815건으로 지난해 12월의 4만4천944건에 비해 25%(1만1천129건) 감소했으며, 지난해 10월 5만5천322건을 기록한 후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76건으로 전달(1만2천340건)에 비해 17.5% 줄었다. 특히 5개 신도시와 6대 광역시도 거래량이 줄었으며, 서울은 3천430건으로 전달(3천840건) 대비 10.7% 줄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인지역은 26일 안양 석수동 코오롱하늘채 샘플하우스 개관만 예정돼 있다.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26일 코오롱건설의 안양시 석수동 ‘코오롱하늘채’ 샘플하우스는 지하 2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59~131㎡ 총 553가구 중 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2~3월 예정이다. 안양중학교와 인접하며, KTX 광명역과 지하철1호선 관악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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