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 올라 최종 라운드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
김송희(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세쨋날 단독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송희는 20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올드코스(파72. 6,47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는 5타 차이다.
전날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송희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5개나 잡으며 타수를 줄여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전반에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송희는 후반들어 펄펄 날았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후반을 시작한 김송희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며 단숨에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청 야니(대만)가 12언더파 204타로 미야자토 아이,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 11언더파로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 전망을 밝게 했던 박희영(23.하나금융)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앉았다.
반면, 전날 2언더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더 양희영(20.삼성전자)은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허미정(21.코오롱)도 2라운드 부진을 만회하듯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친 끝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인경(22.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편,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에 오른 가운데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2언더파 214타로 박세리(33), 위성미(21.나이키골프)와 함께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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