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향후 계획 밝힐 예정
불륜 스캔들 이후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85일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타이거 우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美 프로골프(PGA)투어 본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Mark Steinberg)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일들에 대한 사과와 설명, 그리고 향후 계획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이어 "이번 회견에는 세 곳의 뉴스 통신사가 초청될 것이며, 미국골프기자협회에 풀기자를 선별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생중계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인버그는 특히 "우즈는 그동안 많이 회복됐으며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이제 공개적으로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PGA 투어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긴급 소식으로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27일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잇단 불륜 스캔들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12월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무기한 골프를 쉬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칩거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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