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오세라, 호주골프 투어 대회 2연패

'Bing Lee 삼성 NSW 여자오픈'서 9언더파로 캐서린 헐 등 강호 제치고 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PGA) 2부투어를 통해 국내에 데뷔한 호주교포 오세라(20)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Bing Lee 삼성 NSW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라는 7일 호주의 오틀랜드 NSW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캐서린 헐(호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세라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라 데이비스에 1타 뒤진 4언더파로 3라운드를 출발한 오세라는 5번홀까지 연속 파 행진으로 스코어를 잘 지킨 뒤 6홀부터 5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오세라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면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호주여자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오세라는 뉴질랜드 오픈과 'ANZ Ladies Masters'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오세라는 지난해 KLPGA 2부투어에서 1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고관절 부상으로 2부투어 최종 8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바람에 1부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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