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새롭게 탄생

하나금융그룹 3년간 타이틀 스폰서 단독 계약 체결...올해 대회는 10월 29일 개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 '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대회 명칭이 변경된다.

 
LPGA는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앞으로 3년간 대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10월 29일부터 사흘간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명칭은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며, 총상금은 18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대회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2011년과 2012년 대회는 10월 둘째주에 열기로 합의했다.

 

이 대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이번에 하나금융그룹이 단독으로 타아틀 스폰서를 연장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측은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2006년부터 4년간 코오롱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코오롱이 LPGA 사무국과 대회 장소와 시기에 이견을 보여 공동 개최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와 코오롱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개최되던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을 이어받아 개최했다.

 

한편, 박세리(33)가 2002년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린 2009년 대회에서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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