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셋째날 경기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앤서니 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폭우로 라운드가 순연되면서 3라운드 티오프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4라운드가 진행되는 8일 3라운드 잔여홀을 치르고 나서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던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이며 2타를 줄여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탄 앤서니 김은 후반들어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15번홀(파4)과 16번홀(파4)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이날 경기를 다 마친 가운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 19위로 도약했다.
전날 1언더파로 공동 29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이며 순위를 10계단이나 끌어올려 마지막 날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탱크' 최경주(40)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14홀을 마친 가운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로 2위그룹과 5타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양용은, 위창수와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한편, 1, 2라운드 선두에 올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14번째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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