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보증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영세 자영업자와 무등록·무점포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 내용을 담은 격려 서한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박 이사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지난 1년간 경기신보의 보증지원은 단순히 자금이 아닌 ‘희망’이었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적기에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경기신보 가족들은 그 어느때보다 고생스러운 한해를 보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재단을 통해 희망의 선물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미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박해진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올해에도 정부의 비상경제체제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경제 회복의 온기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경기신보 직원들도 지금처럼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재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렇게 의미 있는 서한으로 격려를 해주셔서 직원들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1월 전국 보증기관 최초로 무등록·무점포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달 말 현재 2만9천445건 2천155억원을 지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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