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강한 경기도 만들겠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대표는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심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한 도정 평가는.
▲김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민의 삶의 질과 관계된 민생 문제를 외면해왔다. 그 결과 경기도민의 삶은 위태롭고, 경기도민의 미래는 어둡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의 도지사가 아니라 민생을 외면한 정치도지사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반 동안 경기도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복지 수준은 바닥을 기었다.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중요한 삶의 지표들은 전국을 통틀어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박자 복지론은 무엇인지.
▲첫째 복지의 원칙으로서 ‘함께 누리는 보편 복지’, 둘째 복지의 주체로서 ‘함께 만드는 공동체 복지’, 셋째 복지의 실현의 방식으로서 ‘함께 숨쉬는 녹색 복지’를 말한다.
한마디로 복지의 주인인 주민의 요구에 따라 주민이 설계하고 주민이 결정하는 ‘함께 만드는 복지’이다.
-엄마가 행복한 경기도 건설이란.
▲경기도 전역에 희망교육특구를 만들어 공교육 혁신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만들겠다. 평생교육을 사회가 책임지는 교육천국 핀란드의 기적을 경기도에서 이뤄내겠다.
미국의 버클리, UCLA 등 어느 주립대 부럽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도립대학을 만들어 대학평준화를 선도하는 등 사교육으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교육에 관한 철학이 남다른데.
▲김상곤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운 혁신학교는 2년전 총선 당시 공약으로 밝혔던 사안인 만큼 중요하고도 생각한다. 심상정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이 만나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생각한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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