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겨울엔… 따끈한 스파여행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있다. 뜨끈뜨끈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파에 몸이라도 담그고 싶어진다. 경기 남동부권에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다.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데다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을마련하고 있어 실속 패키지를 이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온천 낙원’ 이천 테르메덴

 

단순한 목욕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식 온천을 맛본 사람이라면, 온천과 삼림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을 추천한다. 테르메덴(Termeden)은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평소 감기가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감기에 좋은 테마탕’을 눈여겨보자.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레몬·가시오가피를 입욕제로 사용한 겨울시즌 이벤트탕으로, 주말엔 감귤주스 시음 행사까지 즐길 수 있다.

 

연인끼리 이용하고 싶다면 이달 말까지 유효한 ‘사랑해 커플 패키지’를 선택해 스파와 함께 닥터피시 체험, 커플 영화예매권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1일까지 진행되는 ‘행복가득 페스티벌’에서는 ‘이용료 돌려주기’ 이벤트가 눈에 띈다. 스파를 이용한 뒤 운이 좋으면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커플스파이용권 증정 이벤트에 당첨될 수 있다.

 

이동통신사 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이 20~40% 가능해 출발 전 꼼꼼히 살펴본다면 알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전화(031)645-2000.

 

▲호랑이띠 50% DC, 광주 스파그린랜드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에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성남·용인권에서 승용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해피스파 & 그린윈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파그린랜드는 대형 노천욕장, 유황탕·솔탕 등 60여 종의 테마탕을 운영하고 있다.

 

호랑이띠라면 출발전, 신분증을 잘 챙겨보자. 경인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호랑이띠 고객에게 스파 및 웰빙 이용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녹용’에 몸을 담가볼 기회도 있다. 고급 한방 약재인 녹용을 활용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녹용황제탕’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는 24~27일까지 매일 10개의 고객 라커 안에 스파이용권, 화장품 세트, 아로마 향초 등의 선물을 넣어 놓는 ‘라커 속 보물을 찾아라’도 기대할 만 하다. 전화 (031)760-5700.

 

▲성수기에 더 싸다, 용인 캐리비안 베이

 

용인 캐리비안 베이는 동절기 동안 여름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오후 2시30분 이후에 입장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도 판매한다.

 

캐리비안 베이의 ‘실내 아쿠아틱 센터’에는 지상 7층 규모에 족탕 10곳을 포함해 모두 14개의 스파와 함께 건식·습식 사우나가 마련돼 있다. 연인이라면 돌로 만든 벤치에 앉아 발과 다리를 담글 수 있는 커플 족탕인 ‘미라클 스파’를 추천한다. 스파만 즐기기엔 시간이 짧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스파 빌리지’를 추천한다.

 

수능응시생은 오는 27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우대쿠폰을 다운받아 수능표와 함께 지참하면 50%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초·중·고·대학생도 같은 기간 우대쿠폰을 내려받아 ⅔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전화(031)320-5000.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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