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기독교 의원, 정치권에 ‘성탄절 휴전’ 제안

여야 경기·인천지역 기독교 의원들은 24일 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국회 파행사태와 관련, 당분간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는 ‘성탄절 휴전’을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한나라당 황우여(인천 연수), 민주당 우제창 의원(용인 처인) 등 2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가 29일~31일 본회의 개최 일정에 합의했기 때문에 성탄 전야부터 29일 오후까지는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여야 당 대표는 24일 오후 즉각 회담을 갖고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화해정치의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명박 대통령도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국회의장의 당적 초월은 국회가 당리당략에 의해 위기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하라는 소명을 부여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더욱 생산적이고 책임있는 결단으로 오늘의 위기상황 타개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은 남경필·이경재·황우여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강성종·우제창·이찬열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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