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용품 사고 3년간 157건
연말연시를 맞아 초, 폭죽, 풍선 등 파티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안전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의 파티용품 관련 안전사고 접수건수가 57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접수건 45건을 웃돈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2007년부터 올 11월까지 접수된 157건 가운데 ‘장난감 꽃불’로 인한 사고가 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초 31건, 풍선 27건, 크리스마스 장식 14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유형으로는 ‘안구 및 시력손상’이 55건, 화상 49건, 화재 18건, 베인 상처·열상 12건, 삼킴·흡인 9건 등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파티용품의 경우 성냥, 라이터 등 화기나 전기를 이용하는 제품들이 많아 화재, 화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장식품이나 풍선 조각 등을 영유아가 삼킬 경우 질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