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견으로 표류하던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위한 6자 협의체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종걸 위원장(민·안양 만안)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나라당이 6자 교육주체 협의체에 전격적으로 동참할 것을 밝혀왔으며, 교원평가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오는 21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는 6자 협의체의 본격적 시작을 의미하며, 여야와 양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 교과위는 이런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들의 교육 열정과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개혁 방안을 모색하여 입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자 협의체는 교과위 여야 간사와 교총, 전교조, 그리고 교총과 전교조가 추천한 학부모 단체 대표가 참석해 교원평가제 법제화 방향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한편 지금까지는 야당과 양대 교원노조, 학부모 단체는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명해 협의체가 가동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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