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상무 초반부터 ‘빅뱅’

농구대잔치 내일 개막… 중앙대 설욕여부 관심

겨울코트의 ‘마지막 승부’, KB국민은행 2009 농구대잔치가 남자 1·2부 19개팀과 여자부 4개팀 등 총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돼 28일까지 12일간 열전을 벌인다.

 

남자 1부에서는 성균관대와 고려대, 명지대 등 6개팀이 속한 A조와 지난해 우승팀 상무, ‘대학최강’ 중앙대, 연세대 등 6개팀이 포함된 B조 등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부터 4위까지 8강을 가려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준결승전서 상무에 패하며 52연승의 행진이 중단됐던 대학 최강팀 중앙대가 예선부터 프로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와 만나게 돼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또 남자 2부에서는 올해 각종 대회를 휩쓴 상명대와 초당대 등 4개팀이 A조, 경원대와 서울대 등 3개팀이 B조에 속해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을 다툴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여자부에서는 지난 해 우승팀 김천시청과 사천시청, 동아백화점, 국일정공 4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부 대학 출신들의 트라이아웃이 없어졌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려는 프로 관계자들의 발길이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에 맞춰 프로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4학년 선수들의 의지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여 매 경기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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