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딸’ 서희경, 지존 등극

KLPGA 시상식서 대상·상금왕 등 4개 부문 석권

‘수원의 딸’ 서희경(23·하이트·사진)이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하이마트 2009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하이마트 국내 대상, 하이마트 상금왕, 김영주골프 다승왕, KJ골프 최저타수상 등 주요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가 된 서희경은 2008 시상식에서는 신지애(21·미래에셋)의 독주 속에 인기상에 그쳤으나 올해는 5승을 일궈내며 주요 상을 석권해 새 ‘지존’으로 등극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와 미국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배경은(24·볼빅)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에이스회원권 신인상은 안신애(19·푸마)가 받았고,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확정된 스포츠토토 인기상은 유소연(19·하이마트)이 수상했다.

 

또 국외 대상은 신지애와 일본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27·진로재팬)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희경, 유소연, 이보미(21·하이마트), 임지나(22·코오롱-잭니클라우스) 등 올해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살사 댄스를 선보였고, 안신애, 양수진(18·넵스), 이다솜(20), 조윤지(18·캘러웨이), 이수지(17·MU스포츠)가 인기그룹 카라의 ‘미스터’에 맞춰 흥겨운 댄스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시니어투어 상금왕은 프로와 아마추어 부문에서 각각 김순희(42)와 박정례(47)가 나란히 수상했고,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은 조윤지(18·캘러웨이), 점프투어(3부투어) 상금왕은 이수지가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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