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정문서 ‘트레일러 소동’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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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단속 불만 40대… 길 막고 잠적

○…불법 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한 대형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6일 자정부터 12시간 가량 자신의 차량을 안양시청 정문 진출입로에 세워둔 채 잠적해 경찰과 시청직원들이 운전자를 찾아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

 

특히 시청으로 진입하려던 대형 차량들이 정문을 피해 후문과 옆문을 이용, 통행해야 하는 등 출근길 시청직원들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모습.

 

이런 과정에서 시와 경찰이 열쇠업자와 3대의 견인차량을 불러 차량 이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오전 11시께 시청앞을 지나던 C씨의 동료 운전기사가 C씨의 소재를 알아낸 뒤 자동차 열쇠를 건네받아 차량을 12시간여만에 이동하는데 성공.

 

잠적한 운전자 C씨(44·동안구 비산3동)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집 인근 일반도로가에 세워둔 트레일러 차량이 여러차례 ‘사업용차량 주차위반’에 걸리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 앞에 차량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방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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