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집안 분위기 바꿔볼까

퍼·동물문양 러그… 골드·블랙계열 쿠션 포인트 크기와 컬러 단순화시킨 ‘나뭇가지 트리’ 색달라

겨울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를 떠나 안전하고 위생적인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수 많은 알뜰족들이 집에서 파티를 치르다 보니 파티 관련 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비단 크리스마스날뿐 아니라 12월 내내 훈훈한 집안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인테리어 잇 아이템을 알아보자.

◇포근한 겨울준비, 러그(rug·깔개)&쿠션 세팅

크리스마스라고 온통 빨간색 일색으로 집안을 꾸민다면 당신의 센스점수는 다소 떨어진다. 집 안을 온통 뒤집으며 이곳저곳을 알록달록하게 치장하는 대신 포인트를 줄 부분만 집중적으로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포인트를 주는 부분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컬러와 데코레이션 아이템으로 치장할 것. 특히 러그와 쿠션은 사계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겨울에는 퍼(fur·털) 혹은 동물 문양이 프린트된 소재로 따뜻함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솜을 두툼히 넣어 빵빵하게 부풀린 쿠션을 요즘 유행컬러인 골드와 블랙계열로 맞춘다면 귀족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리스(wreath·화환 모양 장식품)와 트리는 크리스마스 단골 아이템

크리스마스는 뭐니뭐니 해도 양말 주루룩 걸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 등을 치장하는 것이 제 맛. 여기에 손재주와 센스를 살리고 싶다면, 올 겨울에는 장식의 크기와 컬러를 단순화시키자.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단 트리를 과감히 치우는 대신 트리의 잎들을 모두 없앤 나뭇가지에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골드&실버 구슬을 길게 매달아 미니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트리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거실벽장에 붙어 있는 썰렁한 티테이블이나 탁자 위에 놓아보자. 화이트와 실버 가루로 반짝이는 화려함을 연출하고 테이블 앞 부분에는 가족사진 등으로 포토존을 꾸미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를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하라

한 때 열풍을 몰고 왔던 앤틱과 빈티지 스타일 가구는 그 자체로도 데코레이션 아이템. 여기에 컬러와 액세서리만 잘 매치시키면 화려하고 풍성한 홈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밋밋하고 썰렁할 수 있는 거실 그릇장의 그릇들을 잠시 치우고 대신 앙증맞은 캐릭터의 인형이나 우아한 장식을 매칭한다면 색다른 연출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두는 샹들리에는 초록과 빨간색이 어우러지게 묶어매 늘어뜨리고 그 위에 캔들(양초) 모양의 조명을 밝힌다면 금상첨화. 대신 식탁의 센터피스(centerpiece·테이블 위에 놓는 중앙 장식물)는 초록 등 차분한 색상에 포인트를 주는 슬림한 레드 캔들로 매칭해 시선을 이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까사리빙편집부, 사진 lp studio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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