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 인천 전자랜드, 3대2 트레이드

<200-2010 KCC프로농구>

프로농구 향토 연고팀인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가 3대2 ‘빅딜’을 단행했다.

 

올 시즌 나란히 9·10위에 머물러 있는 KT&G와 전자랜드는 하위권에 처진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보강을 위해 라샤드 벨, 이현호, 이상준(이상 KT&G)과 크리스 다니엘스, 김성철(이상 전자랜드)을 맞바꾸는 3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니엘스와 김성철을 얻은 KT&G는 나이젤 딕슨의 체력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으며, 골밑과 함께 외곽까지 보완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당시 SBS(현 KT&G)에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김성철은 지난 2006년 FA계약으로 전자랜드에 둥지를 튼지 4년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감독 교체의 ‘극약처방’으로 10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인 전자랜드 역시 개인기와 돌파가 좋은 벨의 영입으로 서장훈의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며,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이현호의 가세로 팀의 취약점인 수비 조직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니엘스와 김성철은 전자랜드(12게임)가 KT&G(10게임)보다 2게임을 더 치른 상태여서 KT&G의 시즌 13번째 경기인 18일 창원 LG전부터 출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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