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천연재료로 주방청소 끝~

김장철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싱싱한 김치의 아삭한 맛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그러나 맛있게 담은 김치로 겨울을 나려면 우선 김치 냉장고부터 살펴야 한다. 봉지 채 보관하던 반찬류와 남은 김치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면 처지곤란. ‘디지털 장독대’라 불리는 김치냉장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김장을 위해 사용했던 부엌용품들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싱크대는 식초와 물 1:1 비율 섞어 닦아

김치 국물이나 양념 등 냄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및 조리대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닦아주면 냄새는 물론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주방용품, 레몬으로 하얗게

칼과 도마는 레몬즙을 발라두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몬이 칼과 도마에 밴 냄새를 제거해주고 각종 식재료나 손에서 묻은 세균의 번식도 막아준다.

 

각종 재료를 담았던 플라스틱 용기들은 쌀뜨물을 가득 담아 햇볕에 1시간 정도 내어두면 냄새가 가시면서 용기에 밴 김치 국물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약으로 그릇을 씻는 것도 한 방법. 고무장갑 역시 쌀뜨물에 담가두면 빨갛게 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담가둔다.

◇김치 냉장고 얼음 등 성에는 긁어내지 말 것

일단 모든 전기제품은 물기 등으로 청소하기 전에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시작한다.

 

냉장고 내부는 레몬즙을 묻힌 수건 등으로 닦아준다. 이 때 내부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할 때는 날카로운 것을 사용하지 말고 내부의 식품을 모두 꺼낸 후 해당 칸의 전원을 끄고 도어를 열어 두면 얼음이 빨리 녹는다. 또한 식품의 즙, 주스, 김치국물 등이 묻은 상태로 사용하면 패킹이 빨리 손상되므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령. 여기에 참숯 등을 함께 보관하면 탈취와 습도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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