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취업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자인 축제 ‘G-Design Fair 2009’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성남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디자인 공모전 ‘G-Design Fair 2009’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공모전’으로서 중소기업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 지원을 위한 기업지정테마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지정테마란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요청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공모, 접수된 출품작 중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면 해당기업이 직접 상용화로 진행하거나 아이디어를 모태로 신규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52개 사에서 올해는 68개 사로 늘어났다.
자유테마가 출품자 스스로 주제를 선정, 디자인을 출품하는 반면 기업지정테마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제품, 포장, 패션 등의 디자인을 공모전 과제로 지정할 수 있어 출품자에게는 기업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상품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기업은 출품자들의 다양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한 디자인 개발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2천573점이 접수돼 3단계의 디자인 전문가 심의를 거쳐 대학·일반부와 고등부 분야에서 1천49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업지정테마에 참여한 화성 소재 ㈜두바이오는 예비출품작 중 심사도 끝나기 전에 희망했던 디자인 결과물(잣기름 포장디자인)을 얻어 일본 출장 중 해외바이어로부터 바로 생산에 적용, 수출해도 좋다는 반응을 얻고 현재 3억원의 잣기름 판매계약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들깨기름 포장디자인까지 해당 출품자를 통해 수정·보완 중에 있다.
또 올해 기업지정테마에 참여한 안산의 베스베이㈜는 출품작의 제품을 손수 제작해 지원했으며, 국내 대기업과 기업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최되고 있는 디자인 공모전은 ‘에코디자인과 녹색성장’이란 주제로 제품을 개발·개선하는 단계부터 비용, 품질 등과 동시에 원자재, 설계 및 제조, 사용, 폐기 등의 제품 전 과정에 걸친 환경적 측면을 고려,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등 일련의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이번에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출품작에 대해서는 기업이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제품개발비 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 유도해 기업의 신상품 개발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자인 공모전 시상은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국무총리상과 지식경제부 장관상, 경기도지사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되며, 이와는 별도로 참여기업에서도 디자인 재산권 기술이전 등을 목적으로 추가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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