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넘어 국제무대 야심

<제90회 전국체전 영광의 얼굴>육상 남고부 100m 金  김 국 영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20일 열린 육상 남고부 100m에서 10초57로 우승하며 고교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입증한 김국영(평촌정산고 3년).

지난 4월 춘계 중·고대회 100m에서 10초47의 고교 최고기록을 세웠던 김국영은 우승의 기쁨보다 한국기록 경신과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피력.

의왕 오전초 4학년때 육상을 시작한 김국영은 한때 운동을 그만뒀지만 그를 눈여겨본 관양중 코치의 설득으로 트랙에 복귀.

중 3때인 2006년 종별선수권 100m에서 11초02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국영은 그 해 KBS배 3관왕을 비롯, 한 해동안 11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으며 문체부장관기대회에서는 10초94를 기록하며 첫 10초대에 진입.

소속팀 신광근 코치는 “아직 경기 후반 자세가 흐트러지는 문제가 있지만 워낙 스피드와 탄력이 좋은만큼, 자세만 가다듬어진다면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할 선수가 될 재목”이라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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