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구매 세계대회 전야행사 ‘녹색마을축제’ 팡파르 수원서 ‘녹색장터·환경미술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친환경적 상품 구매 촉진을 위한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의 전야행사인 ‘녹색마을축제’가 20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수원의제21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녹색마을축제에서는 녹색장터마당과 체험마당, 환경미술축제, 홍보마당, 녹색서약도자기 타일 설치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선 녹색장터마당에서는 수원YWCA녹색가게, 굿윌스토어 등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옷, 한약재, 친환경아미노산 액상비료,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등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했다.
또 체험마당에는 일반인이 참석할 수 있는 향토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14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5명의 작가가 페트병, 폐현수막, 신문지 등 재활용품을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 환경미술축제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홍보마당에는 7개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해 친환경상품 소비 촉진을 유도키 위한 전시가 열렸고, 유치원생·가족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가 김용문씨가 제작한 도자기 타일 2009개를 광장 200m에 걸쳐 설치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하지만 당초 계획됐던 청소년친환경박람회, 전국재활용조립로봇대회, 환경패션쇼 등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취소됐다.
한편 녹색구매 세계대회 본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계속되며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 고어전 미국 부통령과 어린이 환경운동가이자 환경만화 작가 조너선 리 등 70여개국 정부와 환경기구, 학계, 기업, NGO 관계자 1천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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