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에 눈이 가네

기온 뚝… 찬바람 쌩~

일교차가 10도씩 이상 나는 요즘. 대형마트와 난방업계도 이에 발맞춰 난방용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난방용품의 다양한 종류와 구매 요령을 알아보자.

◇전기요 및 전기매트

전기요는 예전처럼 뻣뻣하고 누런 색 일변도의 전기요는 찾아보기 힘들다. 질감이 부드럽고 색상도 다양해 이불과 구분하기도 힘들다. 또 녹차 비타민 전기요, 황토음이온 전기요, 은나노항균 전기요 등 다양한 기능과 핑크팬터 전기요처럼 어린이용 전기요도 등장했다.

전기요는 4만~8만원대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참숯과 황토가 첨가된 원단을 사용해 항균, 탈취,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사 등의 기능을 갖춘 고급 제품은 40만원대를 웃돌기도 한다.

전기매트는 하루 8시간 사용하더라도 전기료가 월 4천원선이어서 경제적이다. 급속 난방이 가능해 5~10분이면 60도까지 올라간다.

최근에는 커버분리형이 나와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온도조절기능이나 새벽에 자동으로 온도를 올려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가스히터, 15~20평에 적당… 선풍기형 히터, 권장 평수보다 큰 모델로

전기매트, 자동온도 조절 제품이 편리… 디지털 가습기, 살균기능 탁월

 

 

◇히터 및 온풍기

난방용 가전제품은 크게 가스히터, 온풍기, 전기히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스히터는 15~20평 정도에 적당하며, 통풍이 잘 되는 사무실이나 주택에서 사용해야 한다. 전기 온풍기는 유해물질 발생이 적어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이 적당하다.

크기도 다양해 2만원대의 미니 온풍기부터 벽걸이용 온풍기, 벽난로 모양의 온풍기, 리모컨 조작 온풍기 등도 있다.

가정에서는 이동이 편리한 선풍기형이 좋다.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들고 발열량이 낮은 편. 9~11평 정도의 공간에 적당하며 권장 평수보다 큰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가습기

히터나 온풍기 등을 사용할 경우 실내 습도와 환기가 문제가 된다. 가습기는 차가운 김을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는 초음파식과 더운 김을 이용하는 가열식, 2가지 방식을 혼합한 복합식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초음파식은 전기요금은 낮고 분사량이 많다. 물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가열식은 세균걱정이 없어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지만 전기료가 초음파식의 2배.

특히 올해는 디지털형 가습기의 인기가 좋다. 현재습도와 희망습도를 자동 조절해 주며, 살균기능과 분무량 면에서 탁월한데다 소음도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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