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보험사, 상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으로 하여금 주택담보대출 리스크증가지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배려 및 원활한 주택공급 지원을 위해 5천만원 이하 소액대출, 집단대출, 미분양주택 담보대출 등의 경우에는 금번 리스크 관리 강화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규제는 12일 신규 대출부터 적용되며, 11일까지 대출 상담을 끝내고 금융회사에 전산으로 등록된 대출자는 규제를 받지 않는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인천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1곳, 모델하우스 개관 11곳 등이 예정돼 있다. 분양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청라 vs 영종 ‘분양대전’ 앞서
9개社 견본주택 오픈도 눈길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강남·서울서초·고양원흥·하남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지구 ‘3자녀 및 노부모 특별·우선공급’의 사전예약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사전예약 총 물량은 1만4천295가구에 전용 51~84㎡로 구성되며, 본 청약은 2010년 12월부터, 입주는 2012년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당첨자에 대해서는 최장 10년의 전매제한과 5년의 실거주의무기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14일 쌍용·한화·계룡건설은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 ‘쌍용예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공급면적 109~114㎡ 총 1천47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1년 6월 예정이다. 접수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되는 경전철(2013년 예정) 개통 호재가 있고,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11.0㎞)를 신설하고,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1.6㎞)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16일 반도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택지지구 A37블록 ‘반도유보라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공급면적 126㎡, 154㎡ 총 75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국제규격 축구장 2개 크기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며, 단지외곽을 800m조깅트랙으로 조성한다. 또한 동 간 거리를 최대화해 개방감을 높이고 주거쾌적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초·중·고교가 가깝다.
같은날 동보주택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A34블록 ‘동보노빌리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30층 8개동, 공급면적 109~111㎡ 총 585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7월 예정이다. 서해바다 맨 앞쪽에 위치해, 서해바다와 송산 생태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조망이 가능하다. 3면 개방형과 4·5BAY의 평면설계로 쾌적성과 전망이 우수하고 중간층과 최상층에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영종하늘도시는 이달 송도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 될 전망이며,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육교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기에 5개 건설사(우미건설, 신명종합건설, 현대건설, 한양, 한라건설 등)가 동보주택건설과 함께 16일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다음주부터 ‘동시분양’으로 청약접수할 예정이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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