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도서관 사서직원 배치율 18% 불과”

(국감) 한선교 의원(한·용인 수지)

경기·인천 지역 일부 공공도서관이 법적으로 배치해야 할 사서직원을 단 한 명도 배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용인 수지)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도서관 사서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의 사서 배치율이 법적인 규정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이 낮아 주민들이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124개의 공공도서관 중 법으로 규정된 사서직원은 3천676명이나 실제 배치된 사서직원은 661명으로 18.0%의 배치율에 불과했으며, 인천은 25.2%의 배치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2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은 20.0%다.

특히 경·인 지역 공공도서관 중 성남시분당도서관(72명)과 해밀도서관(11명), 군포시립어린이도서관(18명), 인천 백령도서관(6명), 인천 효성도서관(4명) 등 5곳은 법적으로 배치해야 할 사서직원 수가 규정돼 있음에도 실제로는 단 한 명의 사서직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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