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고양 원흥’ 보금자리… 7일부터 청약 전쟁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원흥지구 등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4개 시범지구 3.3㎡당 분양가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30일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7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전쟁이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4개지구 17개 블록, 1만4천295호에 달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1㎡형 293호, 59㎡형 2천996호, 74㎡형 3천463호, 84㎡형 7천543호며 공급 유형별로는 특별공급 6천252호, 우선공급 2천128호, 일반공급 5천915호다.

이중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11개 블록에서 51㎡형 293호, 59㎡형 1천996호, 74㎡형 2천260호, 84㎡형 4천932호 등 모두 9천481호가 공급되고 고양 원흥지구는 3개 블록에서 59㎡형 356호, 74㎡형 662호, 84㎡형 1천527호 등 2천545호가 분양된다.

특별공급분은 하남 미사 4천163호, 고양 원흥 1천59호며 우선공급분은 하남 미사 1천411호, 고양 원흥 378호다.

◇사전예약 일정

사전예약 접수일정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7일부터 9일까지며, 3자녀 특별공급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고 신청은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접수장소는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수원 보금자리 홍보관에서 진행되고 시간대는 오전 9시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노부모 부양자 및 3자녀 우선공급은 15일부터 19일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 특별공급은 20일부터 22일까지,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2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접수를 받는다.

노령자 및 인터넷 사용 불가능한 신청자들을 위해 주택공사 서울본부와 수원 보금자리 홍보관에서 현장 접수를 허용하고 있으나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다.

일반공급은 26일부터 30일까지 1~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예약 당첨자는 오는 11월11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및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을 통해 발표된다.

또 지구별, 단지별로 본청약 및 입주예정시기가 각각 상이하나 그 시기가 빠른 단지의 경우 이르면 본청약은 내년 말부터, 입주는 2012년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시 유의 사항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공급하는 4개 지구의 경우 최초로 다중지망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1~3지망으로 단지별 최대 3지망까지, 동일 단지내에서는 1개만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51㎡, 59㎡형만 허용하고 있다.

사전예약 당첨자 선정순위는 지망이 우선하며 지망내 경쟁시에는 순위, 순차 등에 따라 선정하는데 이런 선정방법은 일반공급, 특별공급(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 제외)모두 적용된다.

또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처음으로 적용돼 공급물량중 20%의 범위 안에서 일정 신청요건을 갖춘자에게 특별 공급되며 경쟁이 있는 경우,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가리도록 했다.

따라서 청약 희망자는 이런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선, 공인인증서 발급이다.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은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다. 이때문에 인터넷 접수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서 입력 내용에 대해 전자서명을 해야 함으로 인터넷 뱅킹 가입과 공인인증서 발급은 필수다.

인터넷 뱅킹에 가입하려면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거래 은행을 방문, 전자금융거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내려받아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또 현장접수자의 경우, 장소를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으며 접수시, 신분증과 도장 등을 지참하고 공급유형별 필요한 별도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모의청약을 통한 예행연습이다.

보금자리 주택 홈페이지는 내달 12일 오픈 예정이므로 15일 정식청약 전까지 미리 전자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모의청약 연습을 거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에서 신청하지 않으면 입주예약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는 동시에 사전예약 당첨일부터 2년 동안 사전예약 신청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문의)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주택공사 경기본부 031-250-8380~6

◇ 지역주민 사전공급제 도입

이번 사전예약은 지역별 ‘거주자 우선 공급제’가 적용돼 당해 지역에 1년 이상 산 사람이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는 공급물량의 30%가 각각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당해 지역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를 준다.

청약자격은 기관추천(국가유공자, 장애인 등)과 3자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지역우선을 기준으로 지역별로 사전예약 물량을 배정하고 각 지망에 따라 순차적으로 현행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 기준(무주택 기간, 납입횟수, 저축액 등)을 적용해 예약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에 비해 세자녀 특별공급은 자녀수(50점), 무주택 기간(20점), 세대 구성(10점), 당해 시·도 거주기간(20점) 등을 점수로 환산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는 기혼(이혼 등은 자녀가 있는 경우) 근로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며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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