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부 대회 첫 패권… ‘골프신동’ 이름값
‘골프신동’ 양지웅(용인 교동초)이 ‘일송배 제27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양지웅은 24일 제주 레이크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임성재(제주 한라초·223타)와 김국민(순천 성동초·224타)을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7월 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에서 경기도 골프 사상 36홀 최저타인 16언더파 128타로 우승했던 양지웅은 시즌 첫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날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2일째 6타를 까먹어 3타차 불안한 선두를 지켰던 양지웅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5)과 8번(파4),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를 7타차로 벌렸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양지웅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여초부 개인전에서 이소영(의왕 갈뫼초)은 4오버파 76타를 기록,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김보령(부산 해강초·219타)에 아깝게 1타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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