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운서봉사단·공항공사 봉사단 등 곳곳 누벼
인천지역 곳곳에서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운서봉사단(단장 백용찬)은 ㈔충호안보연합 인천지부(지부장 고윤옥)와 함께 지난 18일 부평구 산곡동에 혼자 사는 P씨(69·여)의 집을 찾아 낡아 군데군데 찢어진 벽지를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해 줬다.
운서봉사단은 추석을 환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형광등 등을 새로 바꿔주고 화장실 보수, 집안과 집 주변 정리정돈 등을 실천하며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단도 지난 10일 여름철 장마로 천장이 젖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계양구 계산2동 L씨(70) 등 홀몸어르신 3명의 집을 찾아 전기시설을 고쳐줬다.
이날 봉사활동은 도배와 장판은 물론, 가파른 진입로 경사 계단 개·보수, 고장 난 보일러나 재래식 변기 수리 및 교체 등 어르신들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부엌 싱크대와 이불 등을 선물했다.
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단은 지난해도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홀몸어르신들의 집에 낡고 불편한 시설들을 교체하거나 고쳐줬다.
강석진 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단장은 “힘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작은 등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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