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본부 “일부는 공원·교육장 활용”
경기지역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생태습지 17개소가 조성된다.
이중 생태가치가 뛰어나고 접근성이 우수한 습지는 습지공원으로 조성, 일반인이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기존 습지중 보존가치가 높은 곳은 습지보호구역으로 공식, 지정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10일 환경친화적 4대강 공원조성 사업일환으로 총 1천460억원을 들여 한강주변 17개소를 포함, 전국 4대 강에 모두 39곳(43.5㎞)의 생태습지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중 생태가치가 뛰어나고 접근성이 양호한 10개소는 습지공원으로 조성, 이곳에 습지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판과 습지 관찰대, 친환경적 관찰테크 등을 설치하고 일부 습지는 체험공간으로 꾸며 어린이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홍수조절지 2곳과 경기 여주, 강원 영월 등 강변 저류지 4곳을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쉼터로 꾸밀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 4대강 습지중 습지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10개 습지를 선정, 람사르 습지지정 등 습지보호지역으로 공식 지정할 방침이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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