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동’ 양지웅(용인 교동초)이 제22회 경기도지사배 학생골프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대회 사상 최소타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양지웅은 22일 용인 한화프라자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무(無)보기에 버디만 8개씩을 낚는 ‘수퍼샷’을 날리며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전년도 우승자인 박찬규(남양주 미금초·143타)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지웅이 기록한 2라운드 합계 128타는 경기도 골프역사상 공식 대회 최저타 기록으로 고교나 대학선수가 아닌 초등학교 선수가 세운 기록이어서 도내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지난 달 교육감배 우승자인 노재덕(분당중앙고)이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인호(성남 낙생고·13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에서는 이예정(화성 비봉고)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교육감배대회 우승자 홍유연(안양여고·14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 남중부 석준민(파주 율곡중)은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경환(안양 신성중)과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앞서 1위에 올랐고, 여중부 석지영(비봉중)은 1오버파 145타로 오태영(여주 세정중·147타)을 누르고 우승한 뒤 단체전서도 팀 우승을 이끌어 2관왕이 됐다.
여초부 개인전에서는 박소혜(남양주 수동초)가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이유현(송라초·157타)에 앞서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 밖에 중등부 단체전서는 안양 신성중과 화성 비봉중이 각각 285타, 303타로 남녀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녀 고등부서는 분당중앙고(428타)와 안양여고(450타)가 우승배를 차지해 남고부 개인전 우승자 노재덕은 2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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