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 직원들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두팔을 걷어 부쳤다.
덕적파출소 소속 경찰과 의경 등 14명은 지난 17일 장맛비로 지저분해진 해수욕장과 피서지 등지를 청소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옹진군 덕적도 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빗물에 떠내려온 스티로폼 등 1t 분량의 쓰레기들을 치웠다.
박우상 덕적파출소장은 “관광객들이 덕적도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해변가 대청소를 계획했다”며 “지역 치안은 물론 깨끗한 환경 지키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영흥파출소 소속 경찰 11명은 옹진군 영흥중학교 주변에서 폭우로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흙더미가 된 도로를 쓸고 자갈을 골라내는 등 주민들과 힘을 합쳐 도로를 복구했다.
최충근 영흥파출소장은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손을 보태게 된 것”이라며 “‘고맙다’고 인사해주는 주민들 덕분에 힘든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