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트쇼·요트대회 ‘출항’

강인묵·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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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탄도항 일대… 李 대통령 “해양레저산업 新 성장동력 될 것”

서해안 해양레저시대의 문을 연 ‘2009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출항했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최영근 화성시장, 박주원 안산시장을 비롯해 인도, 온두라스, 페루 주한대사 등 내외빈과 도민 5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여서 해양 강국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조선기술을 해양레저산업에 접목하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보트쇼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지사는 개막식에서 “해양레저산업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이라며 “도가 항공레저산업과 함께 해양레저산업을 앞장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 후 해양레저산업 관련 각종 상품들의 구매·판매를 위한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가 시작돼 200만원짜리 1인용 보트에서 60억원이 넘는 초호화 요트까지 다양한 보트와 요트, 각종 해양레저장비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보트쇼는 해양산업 육성이라는 콘셉트으로 기획돼 국내 117개, 해외 163개 등 28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해외바이어 180명과 투자가 21명도 행사장을 방문, 112건의 계약가능 상담실적을 올려 2천127만만달러의 수출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제요트연맹(ISAF) 산하 ‘월드 매칭 레이싱 투어(WMRT)’ 사무국이 주관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용 보트·요트 제조뿐 아니라 판매, 교육·연구, 휴양·숙박 서비스 등이 모두 집적된 전곡 해양복합산업단지 착공식도 열렸다.

/강인묵·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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