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내년 지방선거 출마 지자체장, 금품제공 금지

오늘부터 1년간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2일부터 1년간 법령의 근거 없이 선거구민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이날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지방자치단체 각종 행사 및 활동 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선관위가 이날 밝힌 금지사례에는 ▲지자체 청사 방문자에 대한 기념품 제공 ▲지방세 납세자 추첨을 통한 경품 제공 ▲선거구내 유관기관 및 단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달력 배부 ▲선거구민 표창시 꽃다발 제공 ▲우수아파트를 선정, 상금을 제공하는 행위 ▲노인대학 졸업식 시상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현직 지자체장 임기 개시일 전부터 해당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수행해 왔거나 지방선거일 1년 전에 대상·방법·범위 등을 조례에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금품제공 행위, 통상적인 정당활동과 관련한 행위, 의례적이거나 구호 및 자선 목적의 금품제공 행위 등은 가능하다.

▲국회 독도특위, 런던서 독도수호 운동 활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원유철)가 영국 런던에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1일 국회 독도특위에 따르면 원유철 위원장(평택 갑)과 박민식·안규백 위원은 지난 30일 런던의 한국문화원에서 유학생들과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독도 포럼 및 재영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독도지킴이들과 함께 트라팔가 광장에서 직접 거리 홍보활동을 벌였다.

원유철 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세계인이 모르는 문제, 혼돈스러워하는 문제를 국제적으로 정확히 알리고 바로잡음으로써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알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독도지킴이 결성은 지난해 미주지역에 이어 계속되는 해외 한인단체 인적 네트워크 구축 활동으로, 일본에 의한 독도 관련 사실관계 및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우호적인 국제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해외 한인단체 활동이다.

독도특위 대표단은 영국의 하원 외교위원장 등 방문국의 주요 인사들과 영국도서관 등 고문서 소장기관을 방문하고,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도포럼 및 독도지킴이 결성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 사무총장에 장광근 의원 임명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일 공석인 사무총장에 서울시당위원장인 3선의 장광근 의원(55)을 임명했다.

장 신임 사무총장은 양평 출신으로 경동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당 수석부대변인과 16대 총선 대변인 등을 거쳐 14대와 16대 전국구에 이어 18대 서울 동대문 갑에서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또한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맡았던 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장에 이재오 전 의원의 핵심 측근인 재선의 진수희 의원을 임명했으며, 전국위 의장에는 4선 이해봉 의원을 최고위원회가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전했다.

신임 장 사무총장과 진 여의도연구소장은 ‘친이’계이며, 이 전국위 의장은 ‘친박’계이다.

장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이 당면한 과제들은 일시에 해답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쉬운 과제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2년 전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맡겨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당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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