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09 인천방문의 해’ 등을 계기로 시민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로 아름답고 따뜻한 인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자원봉사 시민운동을 펼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전국 16개 시·도 및 시·구·군·등 248개 자원봉사센터 소장 및 실무책임자, 담당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2009 전국자원봉사 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
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자원봉사 지도자들에게 인천의 자원봉사활동을 알리고, 이들이 한국의 자원봉사운동의 중심으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분과별 토의 등을 진행한다.
각 분과별로는 ‘자원봉사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지원전략’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전문자원봉사단 추진사례’,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운동으로서의 자원봉사활성화방안’ 등과 관련된 토론이 펼쳐진다.
안상수 시장의 ‘국제명품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최염순 카네기 연구소장의 ‘행복한 인간경영’ 주제의 기조강연 등도 준비된다.
시는 특히 자원봉사 지도자들에게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의 특별강연을 마련했으며, 토론시간에 나오는 의견들은 모아 실천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와 함께 열리는 워크숍에선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계의 전략수립’을 목표로 토론회를 비롯해 전국의 자원봉사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각자 시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 시책을 설명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는 이튿날 참가자들을 인천대교를 비롯해 갯벌타워와 송도컨벤시아 등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현장으로 안내한 뒤, 월미도 유람선을 타고 인천 앞바다를 둘러보며 ‘2009 인천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인천의 자원봉사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전국 자원봉사운동의 중심 주체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도시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자원봉사 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원봉사 지도자대회는 전국 자원봉사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와 센터와 공무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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