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축전 자원봉사자 관리 일원화

오는 8월 열리는 ‘2009 인천 세계도시축전’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모집, 선발, 교육, 배치, 평가 등 관리기관 전담체계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로 단일화되고 운영요원들도 전문성이 감안돼 도시축전 자원봉사지원반을 통해 구성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들을 담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자원봉사자 운영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행사들은 조직위 등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교육해 운영했으나 이번 도시축전은 시가 효과적인 자원봉사자 운영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다.

시는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을 전시관별 안내와 질서유지를 비롯해 각종 시설물 관리보조, 물자 반·출입 확인, 외국인 관람객 통역, VIP 및 해외참가자 안내 등으로 나눠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1명당 10일 이상 장기근무를 원칙으로 모집하고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주말 등 여건에 따라 하루 3교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도시축전 주행사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총괄 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지원센터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지하철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관광명소 등 19곳에 1천180명을 배치해 인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축전행사 홍보 및 안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도시축전에 대비해 자원봉사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을 오는 6월까지 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자원봉사자들을 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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