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구역 투자환경 조성 시급

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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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동부연안 경제특구보다 유리한 투자환경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수도권과 연접한 입지 조건이 잘 갖추어진 SOC 등의 우수한 투자 메리트를 발굴함으로써 잠재 투자자들에게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표출됐다.

이 같은 지적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적 금융경색과 경기둔화 전망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개최한 외국인 투자유치 자문위원회에서 제기됐다.

외국인 투자유치 자문위원회는 투자유치의 전략적 접근과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대한 전문적인 대안발굴을 위해 금융·산업정책·거시경제·물류·의료·투자 등의 각계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YESFEZ)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평택항 배후단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중국 동부연안 경제특구보다 나은 투자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투자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금융 및 세제상의 혜택을 비롯해 임대료, 공장허가조건 등 민간 및 공공부문의 혜택 등이 주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세계경제 흐름을 단언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녹색산업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침체를 선도적으로 극복한다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차세대 경제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위원회의 자문을 투자유치 전략에 적극 반영해 자동차·IT·BT·교육·의료 등 각 분야별 잠재투자자를 발굴, 외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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