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T&G 유도훈 감독이 2008~2009 시즌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KT&G는 2일 유도훈 감독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며 구단의 만류에 만류에도 불구 사임의사를 표시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 결국 사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도훈 감독은 2006~2007 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월 KT&G 지휘봉을 잡아 그해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07~2008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려 놓았다.
KT&G는 훈련의 일관성과 선수들의 동요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분간 이상범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정하고 2008~2009 시즌에 대비하기로 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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