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은 지구 온난화와 석유가의 인상을 예상하여 원자력 이용의 확대 방안 연구 및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부정적이던 유럽 국가에서조차 새 원자력발전소 도입을 검토하는 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원자력 발전 르네상스에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빨리 원자력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선 의학 분야에 선진국과 대적할 만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들이 수출로 이어질 경우 미래 국가의 경제 발전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으므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원자력을 이용한 방사선 의료 및 대체 에너지 발전 기술 수출의 기회로 잡아야 한다.
반핵 단체로 인해 원자력에 대한 연구 및 사용이 저조하였으나 원자력이 대체 에너지로 대두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국내외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11기를 신설해 원자력발전의 시설 비중을 현재 26%에서 41%로 늘리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같은 기간 2.24%에서 11%로 높이고 에너지 이용을 효율화해 석유 의존도를 지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33%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금 늦었지만 참으로 바른 결정을 내린 것 같다. 그동안 원전건설을 하지 않았다면 고유가시대인 지금 어떤 상황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정부 차원의 석유 에너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금이야말로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을 위한 방사선의학, 원자력 발전과 함께 원자력 분야 연구 투자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국내 원자력가동 30년, 원자력 자립기술 95% 달성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인근 주민의 신뢰도가 99% 이상 달성될 때 ‘원자력 시대’가 열릴것이다.
/이재동 인터넷 독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