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오찬 정례회동을 갖고 민생 현안 등 정국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박 대표가 이번 정례회동에서 특별한 의제를 따로 두지 않고 정국 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가진 적이 있지만 이 대통령과 박 대표 두 사람의 정례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하고, 박 대표는 그동안 민생 투어를 통해 체험한 현장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당에서 박 대표를 비롯해 안경률 사무총장, 차명진 대변인이, 청와대측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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