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자원외교를 펼친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베이징에 도착한 후 중국 후진타오 주석 주최로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각국 정상 환영리셉션에 참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환영 오찬에서 30명이 같이 앉는 테이블에서 짧은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청와대측이 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주재하는 테이블에서 우 위원장을 중간에 두고 비스듬히 마주 앉았으나 테이블에 앉기 전에 별다른 인사말 없이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베르디 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해상광구 개발과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과 경제협력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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