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농구선수권
수원대가 제63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에서 우승,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박제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는 3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대학부 풀리그 2차전에서 방유선(13점·9리바운드), 김선화(13점·5리바운드), 윤득희(13점) 트리오의 고른 활약으로 김수경(12점·4스틸), 김예진(11점)이 분전한 단국대를 70대47로 대파했다.
이로써 수원대는 전날 대불대에 73대41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기록, 남은 단국대-대불대(31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올 시즌 2008 MBC배 대회(4월)와 제45회 대학연맹전 1차대회(6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수원대는 1쿼터에서 김선화, 윤미지, 방유선의 3점포가 잇따라 림에 꽂히며 19대10으로 리드한 뒤 2쿼터 들어서는 잦은 실책으로 인해 김수경을 앞세운 단국대에 추격을 허용, 4분여를 남기고 23대17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대는 윤득희의 골밑슛에 이은 김선화, 방유선의 3점슛이 작렬해 전반을 31대22, 9점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수원대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잇따른 속공이 살아나며 윤서영, 윤득희, 김선화가 고른 득점을 올려 55대34로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승부를 가른 수원대는 4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23점 차 낙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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