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이병희 추모 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20일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23일까지 4일간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회장 진병준)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제5회 故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지난 해 우승팀 부천 중흥중을 비롯, 도내 14개 중학팀과 전년도 1위 고양 정발고를 포함한 21개 고교팀 등 총 35개 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 회장, 아시아농구연맹 회장 등을 맡아 한국 농구의 국제화에 힘쓰다 지난 1997년 작고했다.
진병준 회장은 “故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추모하고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5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