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설악고 넘고 16강 안착

대붕기 고교야구 /강지광 호투 13대1 완승… 수원 유신고도 진출

인천고와 수원 유신고가 제30회 대붕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인천고는 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2강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강지광의 호투를 앞세워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설악고를 13대1, 7회 콜드게임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던 인천고는 3회초 2사 1루서 양원혁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이창진이 내야안타로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강지광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대0으로 앞섰다.

5회초 인천고는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8대0으로 크게 앞섰고, 7회초 양원혁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 안타 2개, 몸에 맞는볼을 묶어 5점을 보태 13대0으로 달아났다.

인천고는 7회말 구원등판한 김익환이 1점을 내줬지만 이어 던진 허정엽이 상대 박지수를 삼진으로 잡아내 완승을 거뒀다.

한편 유신고는 박범열과 정수빈의 맹타에 힘입어 선린인터넷고를 4대2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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