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강화·인천항·신도 일대 101㎢

류제홍기자 /사진=장용준기자 jyjun68@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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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미래 지향적 발상… 빠른 시일내 성과 있도록 적극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방문, 151층 높이의 인천타워 기공식에 참석해 안상수 인천시장 등과 축하 발파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jyjun@kgib.co.kr

인천 강화군과 인천항, 신도 일대의 경제자유구역의 확대 지정 및 개발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0일 인천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시장, 정부 부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년 인천 미래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업무 보고를 통해 강화지역 등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남북 접경지역 평화벨트 구축과 동반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확대 지정, 개발 사업 대상은 강화(75.5㎢), 인천항 주변(8.2㎢), 신도(17.6㎢) 등 총 101.3㎢ 규모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강화지역에 남북물류 전진기지와 교육 바이오 산업단지를 유치할 예정이며, 신도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문화의료단지, 인천항 주변은 송도와 청라지구를 연계한 물류산업단지로 각각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강화와 북한 개풍지역에 각각 5천만㎡규모의 복합신도시를 개발하는 연계 개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09년 6월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타당성 용역조사를 마치고, 7월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인천, 강화~개성·개풍을 잇는 연결도로 58.2㎞ 조성을 통해 황금 평화 삼각 벨트를 구축하고, 강화군 교동도에 10㎢ 규모의 나들섬 조성사업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은 인천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발상”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 이어 가진 오찬 자리에서 “강화도와 백령도, 연평도 등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천혜의 관광 자원이자 전 국민이 쉽게 찾을수 있는 지역”이라며 “해외 여행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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