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태장高 경기도 ‘대표 스틱’

전국체전 하키 도대표 2차선발

성남 성일고와 수원 태장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 남녀 고등부 도대표로 확정됐다.

1차 우승팀 성일고는 5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고현덕이 선제골과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동향맞수’ 성남 이매고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둬 5년 만에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성일고는 전반 3분 만에 고현덕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17분 이매고 안상노에게 동점 필드골을 내줘 1대1 동률을 허용한 뒤, 2분 만에 김종후가 다시 필드골을 기록해 2대1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이매고가 후반 21분 최현기의 필드골로 재동점을 만든 후 23분 박성환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시켜 3대2로 재역전, 위기에 몰린 성일고는 28분 고현덕이 페널티코너를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타에 들어갔다.

앞선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역시 1차 우승팀인 창단 3년의 태장고는 원재희(2골), 홍지선, 김보경, 조문영의 소나기골로 평택여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2년 연속 도대표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평택시청이 1차 대회 우승팀인 경희대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승부타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우승, 오는 12일 경희대와의 최종 선발전에서 본선행을 가리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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