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와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21세기 동북아시대 중심도시 송도신도시와 세계 최고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공정률 70%를 보이며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총 길이 21.27㎞에 해상 교량만 18.3㎞로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 건설공사는 내년 10월23일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대교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방식을 적용해 서해대교보다 2년 10개월이 짧은 4년4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인천대교는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72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과 주탑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주탑 주위에 선박 충돌방지 시설이 설치된다.
경관 너비 800m로 세계 5위 규모인 사장교 구간은 바다 위에 교량을 세우기 위해 바닷물을 막는 기존 공법 대신 말뚝 24개를 바닷속 76m 아래 암반에 지지하고 바다 위로는 63빌딩 높이의 주탑(238.5m) 2개를 세워 대형 선박의 통행로를 확보한다.
해상 교량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 JV 관계자는“인천대교는 교량의 기초 시공부터 케이블 가설까지 세계 수준의 최 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세계적인 교량이며, 우리나라 교량 건설 기술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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