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안’ 확정
조만간 경기도내 일부 초·중학교 매점과 식당, 도서관 등에 영어만을 사용하는 도우미가 배치될 전망이다. 또 국제화 화상수업이 가능한 영어 전용교실을 비롯 국제화 캠프 및 국제화교육 선도학교 등이 확대·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 방안 일환의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공립 130개교·사립 20개교 등 초·중학교 총 150개교를 대상으로 필리핀과 인도인 등 150명의 영어권 대학생과 학부모를 확보, 영어전용구역은 물론 도서관, 식당, 매점, 운동장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당 6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총 9억원의 예산을 확보, 일명 움직이는 틈새영어 도우미를 운영해 학생들이 교내에서 실제 대화상황을 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또 공립 166개교·사립 32개교 등 총 198개교를 대상으로 국제화상수업이 가능한 영어전용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사업비 198억원을 확보, 기반 구축과 함께 영어전용교사 198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25개 지역교육청에 외국 자매결연학교 학생 및 영어 잘하는 대학생도우미를 비롯 교포 대학생, 미군장병, 결혼 이민자, 외국 공관원 등을 참여시켜 국제화 캠프를 적극 활성화하는 동시에 현재 10개교 규모의 국제화교육 선도학교를 25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 동두천과 평택 지역에서 주한 미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주한 외교사절 자원봉사자를 통한 문화교실 등도 도내 곳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학교 매점 등의 영어도우미 배치가 학생들의 실생활 영어 체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영어도우미 배치 학교수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동수·박수철기자 d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