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기마라톤대회

1만 건각 봄을 달렸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전국 1만여 마라톤 마니아와 자원봉사자, 달림이들을 응원하는 가족, 동료, 일반 관중 등 3만여명이 한데 어우러진 경인지역 최대 마라톤축제가 ‘효의 고장’인 수원시, 화성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등이 후원한 경기도 유일의 공인 풀코스 대회인 제6회 경기마라톤대회가 지난달 20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 외곽을 경유하는 42.195㎞ 풀코스 등 4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몰려든 마라톤 마니아들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등의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한가족 축제’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날 ‘마라톤 축제’에는 표철수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최영근 화성시장, 전재영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국회의원, 박종희·김성회 국회의원 당선자, 윤종일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신병곤 KT 수도권남부본부장, 정만오 한국토지공사 경기본부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여했다.

또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오세구 도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이용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송기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등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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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6아시안게임 3관왕 임춘애씨를 비롯해 여자마라톤 한국기록 보유자 권은주(제주시청), 1986년 동아마라톤 한국신기록 수립자 유재성씨(대구은행 감독) 등 3명의 홍보대사들이 참여해 대회를 빛냈다.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는 이준재(42·서울 은천클럽), 진애자씨(50·대구마라톤)가 각각 2시간39분56초, 3시간20분02초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품 추첨에서는 최원충씨(38·충남사랑)가 1등인 ‘GM대우 마티즈 승용차’를 잡는 행운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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