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아무 것이나 보이는 대로 먹을 수 있는데 페인트, 휘발유, 술, 농약, 약품, 양잿물, 식초, 샴푸, 세탁제, 화장품 등 보이는 대로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독물중독 사고 희생자의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 이는 어린이 주변에 독물이 손쉽게 닿도록 산재해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물건들이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①어린이가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삼켰거나 삼켰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 경우 실제로 삼켰다고 생각하고 구조를 요청한다.
②어린이의 입 주위에 화상을 입은 자국이 있는지 살펴 화상이 있으면 이는 독물을 삼켰다는 증거이므로 이에 대응하는 처치를 해야 한다.
③어린이가 삼켰다고 의심가는 물질과 포장 용기를 찾아내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④어린이가 의식이 있어도 토하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독물이 조직을 부식시키는 물질인 산이나 휘발유, 독한 세척제 등이면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해야 한다.
⑤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 구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는 경우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에다 인공호흡을 한다. 입에는 인공호흡을 하지 말아야 하며 어린이를 자극해서는 안된다.
⑥어린이가 토할 경우 몸을 옆으로 뉘어 토한 것으로 인한 질식을 방지한다.
▲토하게 하는 경우= 대부분의 독극물을 바로 토하게 하는 게 좋은데 최토제(Ipecac)를 먹인 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보통 15분 안에 토하게 된다.
▲토하게 해서는 안되는 경우= 가솔린이나 유류, 강한 산 등을 마셨을 때는 토하게 하면 부식성이 강하므로 더욱 나쁜 결과가 되기도 한다. 흡인성 폐렴에 걸리므로 위를 세척해야 한다.
체온계의 수은은 먹었어도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배설될 수 있다. 담배를 먹었다면 거의 저절로 토하게 되고 간혹 30분 정도 지난 뒤 구역질, 구토, 흥분, 불면 등의 증상들이 생길 수 있지만 4시간이 지나도 이런 증상이 없다면 안심해도 괜찮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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